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한강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익사 외상으로 추정되는 것은 없습니다.

테스트용|2022. 8. 18. 12:36
 

한강에서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1시52분께 한강 압구정 나들목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지점은 A씨의 입수추정 장소로부터 240m 떨어진 곳입니다.

한강경찰대 등과 합동 수색을 하던 강남경찰서 실종팀이 물 위로 신체 일부가 떠오르는 것을 발견해 끌어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돼 검안의가 지문을 감정한 결과, 지난 15일 실종된 A씨의 지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검안의 소견으로 익사가 추정되고 골절 등의 외상은 없다”며 “부검 여부는 수사 사항과 유족 의견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새벽 5시16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A씨가 강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A씨는 사건 발생 전 동갑내기 친구 2명과 함께 식당과 강남구에 있는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고 한강 둔치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신고는 친구가 주변 행인에게 부탁해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친구 2명과 신고자 1명에 대해 신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한강 주변의 CCTV를 모두 확인한 경찰은 “범죄혐의로 볼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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