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정보 이슈 채널 - 디드로의 예술

예술 정보이슈 채널|2020. 7. 13. 11:40

안녕하세요! 예술 정보 이슈 채널입니다. 오늘은 디드로의 예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디드로의 예술

디드로의 예술!

디드로의 미학은 '자연을 모방하라'는 하나의 문구로 압축될 수 있다. 각각의 예술들은 개별적으로 자연을 모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그는 철학 저서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모든 예술은 오직 모방일 뿐이라는 확신을 반복하여 표명하고 있다. 그는 예술의 모방에 있어 단순히 외양만을 복제하는 복사에 불과한 모방과 이상적인 모방을 구별한다. 그에게 있어 이상적인 모방이란 이상적 모델의 모방이다. 모방에 있어서도 위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디드로의 모방론!

초기의 디드로의 모방론은 호라티우스의 경구인 시는 시화와 같이의 반복이었다. 회화 역시 우리의 감각이 지각하는 것의 모방이다. 이러한 모방은 예술 장르 전체에 걸쳐 적용된다. 음악 역시 소리를 모방해야 한다. 여기서 그의 예술론은 인간이 감각과 분자 조직의 정보들에 종속된 존재라는 그의 유기체적 유물론과 완벽한 일치를 보여준다. 모든 예술에 있어서 복사에 불과한 모방은 언제나 부차적인 역할을 한다. 모방이 단순한 복사로 축소될 때 극적인 모방은 제한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복사에 불과한 모방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모방을 제시하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상상력이다. 즉 이상적인 모델의 모방이란 예술가의 상상력에 의해 실현된다. 자연의 아름다움, 이상적 모델은 예술가의 상상력에 의거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이상적 모델의 역할은 순수한 상태로 성격을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변화하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인간들을 더 잘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디드로의 이상적 모방

 모방은 있는 그대로의 사물의 재현이 아니라 치환이며, 외양을 재생하는 복사로서의 모방과 달리 이 외양을 능가하는 이상적 모방이란 감각적인 모델의 재현이 아니라 그 외양 아래에 있는 이상적 모델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결국 예술이란 자연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자연을 선택하는 것, 즉 인식되고 낭송되고 재현될 가치가 있는 자연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을 넘어서는 힘이다. 이 힘이란 신비, 불가사의, 마술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디드로에게 있어  이러한 개념들은 천재의 정의를 동반한다. 천재란 노력하지 않아도 실행이 되는 관찰자적 정신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취미는 규범적인 아름다움들만을 낳는 반면, 천재는 숭고를 탄생시킨다. 디드로에게 있어 당시 주관적 미학의 출발점이었던 취미의 규범들과 법칙들은 천재에게는 방해물일 따름이다. 천재는 숭고, 비장함, 위대함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것들을 제거한다. 따라서 천재는 규범들을 존중하는 예술가들이 추구하는 완벽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예술에서 추구되어야 할 목표는 천재의 특징인 힘, 풍요, 거침, 비장함, 숭고 속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디드로는 천재와 자연의 숭고한 광경 속에서 미학적 혁신의 주제들을 발견하였다. 디드로의 천재는 모방을 통해 재현하는 자를 넘어서서 자연의 어떤 것에 열중하고 표현의 광기에 사로잡히는 예술가인 것이다. 숭고는 천재적 예술가의 상상력에 의해 창조적으로 탄생되어 인간과 예술의 위대함을 낳게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