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정보 이슈 채널 - 루소의 미학!(+디드로)

예술 정보이슈 채널|2020. 7. 13. 13:37

안녕하세요 예술 정보 이슈 채널입니다. 오늘은 루소의 미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루소의 미학(+디드로)

루소의 미학!

루소는 바움가르텐, 앙드레와 같은 미학의 순수 이론서를 쓰지 않았고 디드로가 격정적인 자연의 모습에서 숭고라는 미적 경험을 새로이 정의해낸 것에 비해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루소의 생각이 덜 충격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 생애를 통하여 루소는 누구보다 미학의 근본문제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루소는 새로운 감성을 발굴하고, 상상력의 진가를 찾아내어 새로운 미학을 찾아 나섰다. 루소에게서는 미학이 예술과 철학적 논의의 대상으로서 뿐만 아니라  음악과 언어, 문학 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루소의 시대의 고전주의적 이론가들!

 루소의 시대에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은 고전주의적 이론가들 사이에서는 미-형식적 아름다움-와 진리-진리의 아름다움-와 도덕-도덕적 아름다움-인 일체를 구성한다고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미적 인식에 대해 루소는 하나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학예론의 서두에서 루소는 다음과 같이 질문 하였다. "과학과 예술의 발전이 풍속을 정화화는데 기여하였나, 아니면 타락하는데 기여하였나?" 예술이 진리 또는 도덕과 일체를 이룬다는 당위적 명제는 역사적으로 현실적으로 그릇되다는 것이다. 그는 고대의 위대한 문명들이 학문과 예술이 발전하면서 쇠퇴하였고, 풍속은 점점 더 타락하였다는 사실을 내세워 예술과 도덕이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주장했다.  학문과 예술이 풍속을 타락시켜 놓는다면, 풍속의 타락은 취향의 순수성을 타락시켜 놓기 때문이다. 

에밀

취향의 지배하에 있는 예술은 더 이상 아름다운 자연을 모방하지 않는다. 예술은 자연을 왜곡시킬 따름이다. 따라서 예술은 진리와도 도덕과도 점점 멀어진다. 루소는 지금까지의 미학적 규범형식을 거부하여 아름답고 추함을 구분하고,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는 취향의 원리가 더 이상 연역과 추리에 있지 않다고 보았다. 루소는 <에밀>에서 취향이란 무엇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불쾌하게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판단할 능력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대상이 기쁨을  주느냐, 아니면 불쾌감을 주느냐를 판단하는 능력이 취향이며 그에 따라 미와 추를 구별한 것이다. 루소가 대중이라고 했고, 칸트가 그 뒤를 이어 공통 감이라고 불렀던 것은 취향의 보편타당성이였으며, 이로 인해 미학적 탐구는 학문적 탐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루소의 기본적 미학적 인식은 그가 에밀에서 쓴 다음과 같은 문장 속에 집약되어 나타난다. "인간의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아름다움은 모방된 아름다움이다. 취향이 찾는 참된 원형은 모두 자연 속에서 발견된다." 루소의 미적 인식의 태도는 인위적으로 정해진 미적 이상을 가지고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고전주의적 태도와 판이하게 다르다. 루소에게 예술은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재현해내는 것이 아니고 생명력을 가지고 경이와 경탄을 불어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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